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-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
귀가 썩어버리는 것 같아...

덤으로 속도 매우 울렁거린다.

방금 내 뒤에서 회사의 모 분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진짜 미친듯이 욕을 섞어서 했는데..
이건 뭐 지금 귀가 썩어들어가는 것 같고 속은 속대로 매우 메슥거리고 토하고 싶다고 할까..
더 괴로운건 본인이 그렇게 욕을 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랄까.
이미 나이 드실만큼 드신 분이고 건설쪽에 계셨던 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도
그 분의 가족들을 몇번 본 나로서는 참..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아주 절실하게 느꼈다고 할까.
애들이 욕을 달고 살아 -_-; 자기가 얼마나 심한 욕을 하는지 몰라...
그것도 20대 중반 애들이.;

난..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욕/비속어/은어에 대한 저항력이라던지 면역력이 약한 편이다.
성장 기간동안 집에서 부모님은 절대 그런 말을 쓰시지 않았고 
학창시절에도  딱히 험한 말 들어본 일이 없이 성장해왔다.
(놀던 애들도 이상하게 내 주위에선 험한 말 안쓰더란.; 나 나름 무서웠나;)
그리고 성인이 되고 어느정도 가치관이 정립되었을 때는 이미 욕/비속어/은어 등은
사용해서는 안되는  말, 피해야하는 말로 무의식속에 각인되어 있었고..
그래서 지금까지도 나는 단 한번도 욕/비속어/은어 등을 입 밖에 내본 일이 없다.

물론 학부시절(공대)과 게임쪽 일을 하던 시기에는 주위에서 워낙 많이 듣기 때문에(..)
욕을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듣다보니 나도 할 뻔한 경우도 꽤 있음은 부정하지 않지만.
정말 감정이 격해질 떄는 블로그 등에 이 xxxxxxxxxxxx 등으로는 쓰는 일은 있지만 -_-;


부모님은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키워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고
언제든 내 편이시기에 정말 소중하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만
내가 가장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는건 역시 이것이다.

내가 태어나서 성장할 때까지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 비속어/은어/욕을 쓰지 않으신 것!

욕/비속어/은어 등을 잘 모르고  쓰지도 않는 나를 두고 재미없다. 사회생활 힘들겠다..
라는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났지만.........
나는 그런 말을 써야지만 되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라면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.

내게 누군가가 본인의 장점 혹은 자랑할만한 부분을 물을 때
전 욕한 일이 없어요. 비속어/은어도 쓰지 않아요. 라고 답할 수 있게 키워주셔서
부모님, 감사합니다.

by 샤리 | 2009/04/03 18:05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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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폐묘 at 2009/04/03 19:10
제가 노래를 불러서 정화를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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